제가 좋아하는 인천 쌈밥 맛집 미송쌈정식입니다.
이곳은 잔칫상같이 화려한 상을 먹어볼 수 있어요.
정말 한 상 가득 반찬들이 푸짐하게 차려져서 나옵니다.
전에는 양식을 좋아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갖가지 반찬이 나오는 한식을 더 선호하게 되더라고요.
질리지도 않고 언제 먹어도 맛있고 말이지요.
하지만 일반적인 식당은 반찬들의 퀄리티가 그다지 높지 않은 게 단점이에요.
메인 메뉴가 중심이고 다른 반찬들은 그냥 소소하게 나오는 게 대부분이죠.
다양한 찬들이 나오는 걸 컨셉으로 잡는 곳도 마찬가지에요.
그다지 손이 가지 않고 저렴한 것들로 꾸려서 가짓수만 채우는 곳들이 참 많거든요.
하지만 이곳은 양심적으로 음식을 해서 내놓는 곳이라서 언제 가도 참 마음에 들어요.
메인 메뉴는 제육이지만 이게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지요.
특히 제가 인천 쌈밥 맛집을 좋아하는 이유는 계절별로 그때 좋은 재료들로 음식을 만든다는 거예요.
매일 장을 봐서 만들기 때문에 그날 가장 좋은 것들을 구입해서 상을 차려 주시거든요.
정말 집밥을 먹는 기분이지요.
하지만 아무리 엄마가 정성들여 식탁을 차려도 이정도로 화려하게는 차려주지 못하거든요.
이곳은 돌솥밥이 나오는데 이렇게 물을 부어서 만들어 먹는 숭늉이 좋아요.
후식으로 따뜻한 국물을 떠 먹으면 속이 다 풀리는 기분이 들지요.
예전에는 할머니 댁에 놀러가면 밥을 먹고 난 다음에 꼭 숭늉을 해주셨었었는데 그때 이후로 별로 먹은 기억이 없어요.
거의 열가지가 넘는 반찬이 나오는 것 같아요.
무한리필이 되는데 저는 한가지씩 맛만 봐도 밥 한그릇을 그냥 비우게 되더라고요.
어떻게 이걸 다 먹고 추가로 주문을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어요.
가끔 정말 마음에 드는 반찬이 하나 있으면 조금 더 먹고 싶어서 리필을 시키긴 하지만 양이 워낙 많아서 다 먹기가
힘들더라고요.
쌈채소도 다양해요.
그리고 셀프코너에서 원하는 데로 가져다 먹을 수 있어서 제가 좋아하는 것들로만 쌈을 싸 먹을 수 있지요.
반찬들이 간이 짜지 않고 적당한데다가 쌈을 싸 먹기에 좋은 것들이라서 제육이랑 더불어 이것저것 넣어서
먹기에도 딱이에요.
이런 인천 쌈밥 맛집이다보니 식사 시간에는 대기를 해야 할 정도지요.
을왕리 쪽은 예전부터 쌈밥이 유명했다고 하는데 저는 이 근처 다른 집들보다 이곳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비교적 요즘 생긴 곳인데 그래서 그런가 더 정성어린 밥상이 차려지는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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