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 해솔길 맛집으로는 횟집이 많아서 추천을 많이 받아요.
호남9호는 참 제가 좋아하는 집인데 이런 관광지에 있는 식당답지 않게 음식도 훌륭하고 친절하거든요.
보통은 가격이 비싸고 불친절한 곳이 많은데 말이지요.
가게 앞에는 대형 수조가 있는데 손님이 많은 곳이라서 늘 신선한 해산물들이 가득 차 있어요.
코스메뉴를 시켰는데 이날은 죽을 쑤어 주셨어요 전복죽이라고 하시네요.
이걸로 속을 달래놓고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나오는 음식들을 먹기 시작했죠.
워낙 다양한 종류의 메뉴가 순서대로 나오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을 잘 해야해요.
안 그러면 중간에 지쳐서 나가떨어질 수가 있지요.
이곳에 오면 무슨 유럽사람처럼 식사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한시간은 기본이고 두시간 넘게 앉아서 식사를 한 적도 있어요.
계속 음식이 나오는데다가 양이 푸짐하다보니까 쉴틈없이 오랫동안 먹게 돼요.
경치 좋은 곳에 자리를 잡아놓고 밝을 때 음식을 먹기 시작해서 노을이 지고 창밖이 어두워질 때까지
식사를 하면 참 묘한 기분이 들어요.
대부도 해솔길 맛집에서 추천할만한 음식은 키조개무침이에요.
에피타이저 같이 나오는 음식인데 각종 채소들과 함께 키조개 관자와 유자가 들어 있어요.
그래서 무척 상큼하지요.
일종의 샐러드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생각보다 관자가 많이 들어 있어서 놀랐어요.
스키다시들이 나오는데 전부 다 해산물들이예요.
낙지도 나오고 가리비도 나오고 돌멍게도 나오지요.
이것들만 먹어도 배가 두둑하게 부를 것 같아요.
이런 밑반찬들로 입을 달래는 동안 한쪽에서는 조개찜이 열심히 익고 있었습니다.
제가 시킨 메뉴는 구성이 엄청 푸짐했어요.
조개찜으로 시작해서 활어회, 새우소금구이, 칼국수 등등이 나왔지요.
손님이 많은 곳이라서 이곳의 회는 늘 신선해요.
아마 수조에 들어간지 얼마 되지도 않은 횟감일 거예요.
그래서 더욱 살이 잘 올라 있고 쫄깃하지요.
제가 좋아하는 지느러미살 부분도 듬뿍이었어요.
굳이 멀리 갈 필요 없이 가까운 대부도 해솔길 맛집로 오면 이렇게 추천할만한 횟집이 있어요.
여기에만 오면 그동안 먹고 싶었던 해산물을 한번에 잔뜩 먹을 수 있어서 가격만 비싸고 허술하게 나오는
다른 횟집들은 잘 찾아가지 않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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